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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1.2조 유증에 목표가↓…투자자 인식 변화 必-NH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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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1조2천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로 발생 주식수가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신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자 인식 변화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에어모빌리티 등에 대한 투자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조2천억원 상당의 자본조달을 했다. 신규 발행주식은 오는 23일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한화시스템]
[사진=한화시스템]

최 연구원은 "그간 유상증자 이후 상장 주식수를 1억6천934만주로 추정해왔는데 발행조건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주식수를 1억8천892만주로 수정 반영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다만 목표 기업가치는 이전과 동일한 4조4천억원으로 제시됐다. 기존 사업부문 2조2천억원, 신사업잠재가치 1조9천억원, 순현금 3천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신사업에 대한 잠재가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앞으로의 주가는 이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어떻게 쓸 지에 달렸단 평가다. 최 연구원은 "신사업 성공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 판단이 향후 동사의 주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각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 부문이 외부 변수에 둔감하며 신사업에 1조원이 넘는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화시스템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과정에 대해 투자자 관심도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기존 사업부문인 방산·ICT 부문은 예상대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단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단기적 경기 변화에 무관하며 정부의 국방 예산 확대 정책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ICT 부문 역시 계열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하고 비대면 근로 인프라 수요 확대로 외부 물량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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