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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타벅스와 '1회용컵 없는 청정 제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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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제주 프로젝트' 발족…일회용컵 연 5백만개 절감

에코제주 프로젝트‘1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 체계도 [사진=SKT]
에코제주 프로젝트‘1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 체계도 [사진=SKT]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일회용컵 없는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7개 민관이 힘을 모은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환경부(장관 한정애),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 행복커넥트(이사장 유웅환)와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을 중심으로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에코제주 프로젝트' 관련 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발표했다.

SK텔레콤, 스타벅스, 행복커넥트,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제주 지역 내 1회용컵 사용을 줄여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과 함께 국민 인식 제고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출도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회용컵 반납 공간을 마련한다.

'에코제주 프로젝트'는 스타벅스 매장에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가 다회용컵을 비치하고, 사용이 완료된 컵을 스타벅스 매장 또는 제주공항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를 통해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보증금을 1천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이용한 뒤 반납기에서 보증금을 환급 받는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ICT 기반의 무인 반납기 운영 프로세스를 새로 구축하고 스마트폰용 '해피 해빗' 앱에 다회용컵 이용 및 반납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반납기 투입구에는 지정된 다회용컵만 구분해 받아들이는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수거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에코제주 프로젝트'는 다음달 6일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개 시범매장에서 시작돼 제주 권역에 있는 스타벅스 전 매장과 타 커피전문점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에코제주 프로젝트는 ICT 기술을 통해 환경 보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라며 "고객 생활과 밀접한 영역부터 ICT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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