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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이노뎁, AI 영상분석으로 국내 대표 오픈 플랫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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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수요예측·9~10일 청약…18일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인공지능(AI)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이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도심 CCTV의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뎁]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뎁]

2008년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인식 및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성장해 왔다. 현재는 영상 AI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통합관제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시간·다채널 대용량 영상 데이터 처리 솔루션 및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등 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영상 데이터 재압축을 통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으로 도시 안전에 필요한 융복합 관제 서비스(CCTV, 주차, 출입 등)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관제 플랫폼의 경우 전국 지자체 200여곳의 통합관제 센터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0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실시간·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는 '이노코덱(INNOCODEC)'과 영상 디코딩(압축해제) 과정 없이 100여 채널 이상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IOD(Innodep Object Detection)' 등 영상처리와 관련된 다양한 원천 기술을 자신한다"며 "대규모 관제 영상에서 성별, 나이, 색상 등을 추출하고 분석해 시간과 인력,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뤄왔다. 2018년 344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19년 607억원, 2020년 667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이노뎁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05만주다. 1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천~8천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147억~189억원이다.

공모자금의 62%에 달하는 90억원가량이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투자된다. 회사는 원천기술 개발 및 기술의 고도화, 신규사업 연구·개발 인력을 매년 25명씩 충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자체 딥러닝 기술인 IDL(Iinnodep Deep-learning Library) 발전을 위한 GPU 서버와 관련 장비, 성능검증 장비도 구매한단 방침이다.

나머지 공모자금 중 40억원은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에 쓰인다. 회사는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거점 4곳에 유지보수 업무 강화와 지역 파트너 업체 교육, 이동 사무실 기능을 하는 모바일오피스를 세울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실시된다. 이후 공모가를 확정해 9~10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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