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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육류가공 업체 JBS, 사이버 공격에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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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대상으로 글로벌 공급망 정조준…비IT 기업도 보안대책 필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인 JBS가 사이버 공격으로 조업을 중단해 사이버 공격 대상이 비IT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육가공업체 JBS의 미국과 호주 공장들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 공격은 러시아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추측된다고 발표했다.

JBS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을 넘는 1위 육가공업체로 이번 사이버 공격에 미국과 호주의 공장이 조업을 중단했다.

JBS는 31일 미국과 호주의 IT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중단됐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시간이 걸려 고객과 협력사들의 업무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정육업체 JBS가 사이버 공격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JBS]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육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 시기에 정육업체 JBS의 조업 중단은 육류 가격의 상승과 수출에 차질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영향이 수일안에 해소되지 않으면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육류 공급 부족이라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 5월 세계 최대 송유관 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6일간 조업을 중단해야 했다. 송유관 업체에 이에 육가공업체까지 사이버 공격의 목표가 돼 점차 사이버 범죄의 대상이 글로벌 공급망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백악관은 비IT 기업도 사이버 보안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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