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CU가 지난 4월 배달 앱 요기요에서 시작한 '배달 전용 +1 행사'가 알뜰 쇼핑족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배달전용 +1 행사 이후 요기요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늘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앱 전용 1+1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기획됐다. 행사 대상 상품은 월평균 20여 종으로 배달 인기 품목인 음료, 즉석식부터 샴푸 등 필수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금까지 배달 전용 +1 행사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카테고리는 전체 매출 중 35.3%를 차지한 음료로 나타났다.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식이 26.6%로 뒤를 이었고 간식으로 구매하는 스낵과 홈술족이 즐겨 찾는 안주류도 각각 18.1%, 14.3%를 차지했다.
고객 수요 중심의 상품 구성 덕분에 행사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요기요 전체 배달 매출액 중 행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약 16%에서 한 달 만에 41%로 크게 올랐다.
이처럼 배달 전용 +1 행사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행사가 진행된 지난 두 달간의 요기요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했고 매출은 무려 128.6%가 올랐다.
CU는 높은 고객 호응을 반영해 이달에는 행사 품목 수를 기존보다 50% 확대하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3천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맵부심 챌린지 세트', '헬린이 세트', '추억의 간식 세트' 등 인기 상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배달 전용 세트메뉴'도 20여 종으로 늘렸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배달 전용 +1 행사가 뜨거운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재 운영하고 있는 다른 배달 채널들로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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