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브이글로벌 관련 투자 사기에 대한 수사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 수는 6만9천여명이며 피해액은 3조8천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모 브이글로벌 대표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피해자들을 상대로 다단계 방식으로 자산을 불려주겠다며 투자금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겉으로는 가상화폐거래소를 표방하면서도 투자하면 6개월 후 투자금 3배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새 회원을 모집하면 수당을 주는 다단계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4일 본사와 대표 및 임직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거래소 계좌에 남아 있는 2천400억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은 피라미드식 구조를 띠고 있을 것으로 판단, 피의자와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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