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고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이 해당 전화기를 습득한 뒤 2주간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환경미화원 B씨를 상대로 법최면 조사를 하고 있고 주변 폐쇄회로(CC)TV도 추가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한강공원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 2주간 사무실의 개인 사물함에 넣어뒀다가 전날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술과 최면 조사 등을 종합해 취득 시점과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친구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유전자, 혈흔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A씨의 휴대전화 및 환경미화원 B씨의 휴대전화도 모두 포렌식을 맡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30일 서울경찰청은 "오전 11시29분께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이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한 것'이라며 서초경찰서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A씨 휴대전화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습득 당시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였지만 전원에 연결한 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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