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 모멘텀 종목에 주목했다. 유안양행, DL건설, 엔씨소프트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이익 모멘텀 확대에 삼성전자 등 대형주 비중 확대도 조언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유한양행과 DL건설을 추천했다. 디스플레이 제조 및 검사용 장비와 반도체 웨이퍼 식각 공정용 부품 전문업체인 케이엔제이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2분기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되는 병용 임상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 임상결과에 따라 혁신 치료제 신청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DL건설에 대해서는 작년 하반기 수주분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을 2조1천700억원, 영업이익을 2천399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신작 ‘트리스타M’의 흥행 등을 이유로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6월 출시 예정인 신규 대작 ‘블레이드앤소울2’에 따른 하반기 실적 모멘텀도 있다고 봤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가능성)에 따른 매출감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아모레퍼시픽과 KCC를 추천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는 2020년 4월 구조조정 영향으로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체력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KCC는 모멘티브 인수 이후 점진적인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코로나 19 완화, KCC실리콘과의 시너지 효과 등 실리콘 성장에도 모멘텀이 있다고 봤다.
삼성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삼성전자,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대형주를 추천 종목으로 뽑았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전자, 한화솔루션 등 친환경 종목과 한국조선해양, 현대제철 등 경기민감주도 주목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IT·자동차는 부품 수급 이슈가 호실적을 가려왔다”며 “지금은 실적 피크아웃을 우려할 때가 아니라 우리 산업들의 이익 모멘텀 확대에 따른 대형주 재랠리를 기대해 볼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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