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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은, 기준금리 동결…올 경제성장률 4.0%로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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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소비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 평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정례회의를 열고 연 0.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여덟차례 연속 동결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했다. 지난 2월 제시한 3.0%보다 1.0%p나 상향된 것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기존 전망치인 1.3%보다 0.5%p 올렸다.

2022년 경제성장률도 기존 2.5%에서 3.0%로 상향하고, 물가상승률은 1.4%로 제시했다.

금통위는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지속, 백신 접종 확대 및 경제활동 제약 완화 등으로 회복세가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지속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주요국의 주가 오름세가 주춤해졌으며, 국채금리는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해 지난 금통위보다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각국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회복세가 확대됐다고 판단해 지난번 통화정책방향문의 '다소' 라는 표현이 삭제됐다.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금통위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민간소비도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봤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가 수출과 투자 호조, 민간소비 개선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지속, 서비스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2%대 초반으로 크게 높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초반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초반에서 소폭 높아졌다.

금융시장에서는 국내외 경기회복세 강화 등으로 장기시장금리가 상승했으며, 주가는 오름세를 이어가다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받아 다소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등락하였다. 가계대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및 주요국의 경기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누적에 보다 유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번 통방문에 비해 '주요국의 경기 상황 점검'이 추가됐고,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은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으로 수정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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