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건설이 2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혁신원자력연구시설을 수주한 현대건설이 원자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4.35%(2천300원) 5만5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만6천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현대건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2천323억원 규모 혁신원자력연구단지 구축공사를 수주했다.
KTB투자증권은 한-미 해외 원전시장 진출 협의로 인해 현대건설이 신규 원전 추진 국가에서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 측은 “2015년 사우디는 1400MW급 차세대 원전 2기를 짓기로 하고 한국과 MOU를 맺었지만 사우디 내 재정압박으로 지연 중”이라며 “한미 해외 원전시장 협력 발표로 다시 사우디 원전 입찰이 진행될 경우 양국이 협력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개발예정 사업지 규모를 감안하면 향후 수주 규모는 약 2조원 이상까지 확대 가능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원자력 기술력에 대한 평가가 수주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대건설에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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