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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커머스+콘텐츠' 트렌드 가속화"…'AI' 전방위 통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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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머신러닝 기반 고객경험관리 혁신 기술 공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콘텐츠와 커머스는 서로 다른 분야였지만, 최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점점 하나로 통합하는게 트렌드가 됐다"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는 25일, '어도비 서밋 2021'에서 공개된 고객 경험 관리(CXM)을 위한 혁신 기술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본 상품이 마음에 들 경우, 바로 이커머스 채널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한다. 이 같은 행태가 '콘텐츠와 커머스의 통합'이라는 것. 이커머스 채널과 콘텐츠 채널이 구분되는 것이 아닌, 기업의 모든 고객 접점에서 콘텐츠와 상거래가 융합되는 추세다.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캡처]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캡처]

◆ "고객을 중심으로 한 DT전략, 고객경험관리 필수"

'디지털 경제는 고객과의 연결 위에서 움직인다'는 주제로 진행된 '어도비 서밋 2021'은 디지털 경제 시대 비즈니스 촉진을 지원하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는 ▲고객 여정 관리 ▲데이터 인사이트 및 오디언스 ▲콘텐츠 및 개인화 ▲커머스 및 마케팅 워크플로우에 중점을 둔 애플리케이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B2B와 B2C 기업을 위한 CXM 역량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경제 가속화가 진행되면서, CXM 혁신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커머스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전자 상거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8천76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 대표는 "코로나 전 디지털 전환(DT) 전략은 클라우드 전환을 고민하는 수준에서 머물렀지만, 이제는 많은 기업들이 고객을 중심으로 한 DT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어도비는 기업들의 DT 전략 설계 단계부터 구현까지 가능하도록 모든 과정에서 도움을 줄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AI·머신러닝 기반의 '비주얼 AI, 라이브 서치' 등 최신기술 공개

'어도비 서밋 2021'을 통해 최근에 출시하거나 예정인 기술과 현재 실험 중인 혁신 기술들을 공개했다.

우선, 어도비 커머스의 새로운 기능으로 '비주얼 AI(Visual AI)'와 '라이브 서치(Live Search)'를 소개했다.

'비주얼 AI'는 어도비의 제품 추천 서비스가 진화한 형태로, 이미지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유사한 항목을 표시하고 추천 항목을 제시해 준다.

또 6월말 출시 예정인 '라이브 서치'는 AI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된 검색 서비스다. 고객은 검색어 자동완성은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은 검색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상품 전략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어도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어도비 커머스 솔루션을 이용 중"이라면서, "국내 시장 여건 상 큰 규모의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기 있지만, 중소사업자들도 활용하기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는 콘텐츠를 보다 신속하게 제작,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그래프QL API를 포함한 모든 헤드리스 CMS 기능을 지원하고, API 기반의 몰입도 높은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발표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 에센셜'은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과 쉬운 설정으로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보다 빠르게 디지털 에셋을 관리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또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는 마케터가 아웃바운드 또는 인바운드 고객 접점을 아우르면서 고객 여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업계 유일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캠페인부터 실시간 모바일 활동까지 최적의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다.

이번 어도비 서밋에서 공개한 현재 개발 중인 여러 혁신기술 중 '캐치 콘텐츠(Catchy Content)'와 '새비 서치(Savvy Search)' 등이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캐치 콘텐츠'는 콘텐츠를 읽고 분석해 콘텐츠의 색상, 구성, 문체 등이 각각 다른 오디언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한다. 여기서 얻은 소비자의 취향, 선호도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새비 서치'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여러 앱에 걸쳐 찾을 수 있는 정보를 단일 검색 인터페이스를 통해 가능케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 담당자가 현재 진행 중인 캠페인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싶을 경우, 여러 개의 앱을 열지 않고 단일 검색 창에서 현재 캠페인의 성과 현황 등에 대한 결과를 볼 수 있다.

어도비 관계자는 "이는 어도비 서밋의 주요 세션 중 하나인 '스닉스 세션'에서 소개된 것으로, 아직 출시 여부는 미정이나 높은 호응을 얻은 프로젝트는 향후 공식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통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기업은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고 최고의 디지털 경험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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