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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인텔 위협 '퀄컴 PC'…단말·OS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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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으로 컴퓨트 포트폴리오 확장

쏟아지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잠시 멈춰 서서 좀 더 깊숙히 들여다봅니다. 'IT돋보기'를 통해 멈춘 걸음만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되, 알기 쉽게 풀어쓰겠습니다. [편집자주]
2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 [사진=퀄컴]
2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 [사진=퀄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퀄컴이 PC 시장 확장에 나선다. 차세대 스냅드래곤 플랫폼 공개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개발자를 돕는 키트까지 마련했다. 애플에 이어 퀄컴의 적극적 행보로 ARM 계열의 PC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퀄컴은 25일(현지시간) 2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을 공개했다. 하루 종일 동작하는 MS 윈도10과 구글 크롬북을 지원하는 엔트리 레벨 플랫폼이다.

퀄컴은 '퀄컴 스냅드래곤 컴퓨트: 모바일 컴퓨트 생태계 확장 주도'를 주제로 열리는 온라인 발표에서 카메라 성능과 오디오 기능 개선, 통합형 LTE 연결성, AI 엑셀러레이션, 기업 수준의 보안 기술,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을 두루 갖춘 2세대 스냅드래곤 7c로 구동되는 기기가 엔트리 모델 기기 경험을 향상시킬 것을 예고했다.

컴퓨트 플랫폼 포트폴리오에 2세대 스냅드래곤 7c를 추가해 고객의 기기 선택권을 늘리고,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미구엘 누네스 퀄컴 제품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2세대 스냅드래곤 7c는 자사 컴퓨트 포트폴리오의 선도적인 혁신을 차세대 엔트리 모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기기 상에 구현한다"라며, "해당 플랫폼을 장착한 랩톱은 교육 목적 이용자, 비즈니스 일선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일상에서 가볍게 사용하는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컴퓨팅을 재정의하고, 우수한 AI와 멀티데이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는 신뢰도가 높으면서도 강력한 성능의 기기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퀄컴 PC 생태계 확장할 새로운 엔트리 레벨

2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은 안정적인 이동통신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세대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은 탁월한 노트북 성능과 수일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수명에 대한 지원, 지능형 AI, 통합형 LTE 연결성, 높은 카메라 성능과 오디오 기능을 바탕으로 엔트리 모델 이용자, 기업, 교육용 기기에 주로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특징인 올웨이즈온 올웨이즈 커넥티드는 한번의 버튼 입력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기기에 접속하면 알림이나 애플리케이션 작동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안정적인 와이파이와 셀룰러 네트워크 간에 끊김 없는 전환은 연결성을 높은 보안성으로 업무, 학교, 엔터테인먼트 등을 누릴 수 있다.

퀄컴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IT 관리자들이 학교 또는 기업을 위해서 원격 기기를 관리 및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컴퓨트 기술을 탑재한 기기는 전력 효율성을 기반으로 몇 시간 혹은 며칠을 넘어 몇 주에 걸쳐 연결 대기 모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세대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은 가장 경쟁력 있는 플랫폼 대비 최대 10% 더 빠른 시스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작 대비 최대 두 배 더 긴 배터리 수명인 최대 19시간 혹은 그 이상으로 연속성 있는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

5세대 퀄컴 AI 엔진은 기기 상에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가장 최신 AI 가속 기능을 구현한다. 가상서라운드 사운드, 에코 및 잡음 제거 기능을 바탕으로 원격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킨다. 고화질의4K HDR 미디어를 스트리밍하고, 고품질 화상 회의를 위해 최대 32 메가픽셀을 이용하고, 저조도 영상과 사진, 하이파이(Hi-Fi) 오디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세대 스냅드래곤 7c를 적용한 최초 기기는 빠르면 6월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2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 [사진=퀄컴]
2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 [사진=퀄컴]

◆ 퀄컴-MS 동맹 '굳건', 윈도10 스냅드래곤 개발자 키트 발표

이날 퀄컴은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제품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개발자 키트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컴퓨트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기기의 발전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탄생한 윈도10 기반 개발자 키트는 개발자를 위한 비용 효율적인 리소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스냅드래곤으로 작동되는 윈도 10 상에서 업무, 학습, 협업 등에 필요한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검증하고, 인증하는데 도움을 준다.

미겔 누네스 시니어 디렉터는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유용한 개발자 툴을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스냅드래곤 개발자 키트는 다른 상용화 기기에 대한 경제적인 대안을 제공한고, 소규모 데스크톱 구성으로 개발자에게 노트북 대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큰 폭의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퀄컴 테크날러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가 스냅드래곤 컴퓨트 플랫폼 기반의 윈도우 10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재컴파일, 최적화하고 테스트하는데 필요한 리소스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신규 스냅드래곤 개발자 키트를 합작품으로 내놓았다.

스냅드래곤 개발자 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올 여름 상용화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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