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24일 손씨 부친이 공개한 새로운 폐쇄회로 TV(CCTV) 영상에서 5시 12분쯤 A씨 가족이 한강공원에 도착한 모습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故 손정민씨와 친구 A씨가 함께 차를 마신 곳과 가까운 위치에 차를 세운 A씨가 아버지와 함께 펜스를 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손현씨는 인터뷰를 통해 해당 영상을 지적하며 "슬리퍼 신은 상태로 펜스 2단을 넘어서 심지어 손도 넣고 걸어간다. 블랙아웃은 고사하고 술 취한 기운도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연락도 안 하고 빨리 찾으러 갔다는데 찾으러 온 게 바로 그 장소로 직진했다. 그 위치를 알려준 거는 친구밖에 없을 거 아니냐. 그런데 그 친구가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라며 블랙아웃 주장에 대해 의혹을 제시했다.
또 A씨 가족이 강가 근처에서 목격된 진술에 대해 "거기서만(강비탈) 계속 둘이 왔다 갔다 한다. 한 20분 지나서 친구는 약간 이동하기 시작하고 그 뒤에도 부친은 거기 있다. 한 번 훑고 없으면 얘가 갔을 곳을 찾으러 다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다음 날 나눈 대화에서도 친구 A씨가 '굴렀다'는 점만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강비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A씨는 소주가 아닌 청하 등을 마셔 덜 취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현 씨는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제 실종 기준 1달이 다 되어갑니다"라며 "한밤중에 코앞의 장소로 나간 아들은 지금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데 이제 웃는 얼굴을 볼 수가 없네요. 왜? 라는 질문이 매 시간 끊이지 않습니다"라고 애절한 그리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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