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일본에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가 출시 9개월 만에 월사용자(MAU) 100만명을 넘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회사가 일본 시장에 선보인 해당 서비스는 파이도(FIDO) 기반 다채널 사설인증 플랫폼인 '터치엔 원패스'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 수요가 높다. 또 일반 기업들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업무 실시가 늘면서 임직원의 신원 확인·접근 권한 관리 목적으로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일본 현지 금융기관·대기업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달 말 기준 MAU 10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국내 10배 규모의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를 기반으로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터치엔 원패스와 함께 올해 출시한 인증통합 관리 플랫폼 '원억세스EX'를 앞세워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사장은 "일본은 작년 신설된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차세대 인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며 'K-시큐리티'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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