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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비트코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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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으로 인한 화석 연료 사용 우려돼"…비트코인 시세 및 테슬라 주가 하락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위해 석탄 등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가상자산(암호화폐)는 좋은 아이디어이며 유망한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가상자산이 환경에 큰 희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테슬라가 소유한 비트코인은 판매하지 않을 것이며,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된다면 바로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캡쳐 [이미지=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캡쳐 [이미지=트위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와 비트코인 시세는 동반 급락하고 있다.

뉴욕 거래소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42% 떨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58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6.21% 떨어진 5만2천927.46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92% 떨어진 6천566만4천원을 기록 중이며, 업비트에서는 6.01% 내린 6천590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6천500만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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