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나이언틱은 증강현실 개발자 키트(ARDK) '나이언틱 라이트십'을 베타버전으로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나이언틱 라이트십'은 기존의 '나이언틱 리얼 월드'에 개발 도구와 나이언틱 게임 서비스를 포함, 나이언틱 플랫폼 전체를 포함하는 새로운 명칭으로 '포켓몬 고'도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다.
특히 멀티플레이어 경험을 위한 심층적인 이해, 물리적 개념, 어클루전, 시맨틱 세그멘테이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도구들이 마련돼 있어 개발자들이 쉽게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회사 측은 "'나이언틱 라이트십'의 첨단 메싱을 통한 실시간 매핑은 물리 세계를 기계 판독이 가능한 묘사를 통해 가상 물체에 대한 '물리적인 개념'을 완성시켰다"며 "또 베타 버전에서는 시맨틱 세그멘테이션이 발전돼 주변 환경을 다양한 특징으로 구분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땅, 하늘, 빌딩 등을 구분하고 가상 물체를 보고 만지거나 현실감 있게 공간 이동을 할 수 있게 되며, 자연에 있는 다양한 외부 물체들을 자동으로 분할시켜 AR 콘텐츠를 특정한 표면과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강력한 멀티플레이어 기능도 지원한다. 최대 8명의 플레이어가 동일한 현실 게임 공간에서 동일한 AR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개선됐다.
이번에 공개된 ARDK에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보유한 RGB 컬러 센서만으로도 3D 맵을 실시간으로 창조하는 메싱 기술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하이앤드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라이다(LiDAR) 스캐너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용자 주변 환경을 스캔하고 실제 환경과 개발자 환경을 결합해 라이트십 플랫폼에서 가상의 콘텐츠를 배치하는 등 3D 맵을 제작할 수 있다. 라이다를 보유한 스마트폰과도 호환된다.
케이 카와이 나이언틱 제품 관리 부사장은 "나이언틱은 몰입도 높은 새로운 AR 경험을 구동하기 위해 플레이어와 협력해 3D 세계지도를 구상하고 있다"며 "나이언틱 라이트십 플랫폼과 ARDK는 개발자 툴과 기술을 풍부하게 제공하며 어떠한 개발자라도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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