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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웹툰·웹소설 모았다…네이버, 왓패드 인수절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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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비즈니스 최강자로 발돋움"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의 왓패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1월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건을 이사회에서 결의 후 한국·미국·캐나다 등 관련 기관 절차를 마무리해 이달 초 인수를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약 6억 달러(한화 6천700억원)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웹툰, 웹소설 1위 플랫폼을 합친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이끌어간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소설 사용자 1위 왓패드(9천400만 명), 웹툰 사용자 1위 네이버웹툰(7천200만 명)를 보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 창작물을 확보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 ▲창작자 약 5천70만 명 ▲창작물 약 10억 개 이상을 보유해 다양한 국가, 취향의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양질의 원천 콘텐츠를 통해 IP 비즈니스에서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더불어 네이버웹툰의 검증된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노하우, 수익화 모델을 기반으로 왓패드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2013년 유료보기, 광고, IP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PPS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러한 노하우는 방대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한 왓패드에도 접목될 전망이다.

또한 웹툰의 웹소설화, 웹소설의 웹툰화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영상 사업을 펼치는 스튜디오N, 왓패드 스튜디오의 협업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2021년 기준 총 167개(왓패드 90개, 네이버웹툰 77개)의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다양한 혁신 기술 발전도 협력한다. 네이버웹툰은 ▲'자동 채색 및 펜선 따기' 기술로 창작자들의 작업 효율을 높이며 창작의 허들을 낮췄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웹툰의 불법 복제와 유통을 방지하는 ▲'툰레이더'로 저작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 왓패드 역시 머신 러닝 기술 ‘스토리 DNA'를 활용한 작품 추천을 적극 활용해 슈퍼 IP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CEO는 "왓패드는 훌륭한 이야기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긍정적인 글로벌 커뮤니티로 새롭고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서 웹툰과 왓패드 간의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웹툰, 왓패드처럼 Gen Z가 열광하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CEO는 "왓패드와 네이버웹툰의 결합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업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왓패드의 무궁무진한 스토리가 네이버웹툰의 정교한 기술, 다양게 검증된 유료 모델과 만나서 전세계 사용자들, 그리고 창작자들에게 최고의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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