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위성 통신을 제어하고, 위성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그라운드 스테이션' 서비스를 서울 리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6일 AWS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위성 소유·운영자는 위성 연결, 데이터 송·수신 등 작업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라운드 스테이션은 위성 안테나 네트워크를 제공받아 데이터를 다운링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손실과 처리 지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서울과 같은 중위도에 있는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리전은 지구 저궤도 위성이 서로 접촉하는 간격을 단축해준다. 이에 위성 데이터 다운링크가 필요한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외 고객에게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기존 리전에 설치된 여러 개의 안테나를 통해 위성 데이터를 즉시 처리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실제 안테나 시간에 대해서만 요금을 지불하고 필요 시에만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지상국 운영 비용을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회사는 그라운드 스테이션 기능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리전 간 교차 데이터 전송 기능은 단일 AWS 리전에서 그라운드 스테이션의 글로벌 안테나 네트워크를 이용해 우주 워크로드를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이 기능을 제공 받는다.
AWS 측은 "정부, 기업·대학 등이 적시에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 이번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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