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시가총액 증가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았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지표를 산출해 해외 주요국의 투자지표와 비교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의 PER은 전년(18.7배)보다 높은 26.0배를 기록했다.
PER이 상승한 것은 이익 증가폭 대비 시가총액 증가폭이 더 큰 점이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의 이익 규모는 2019년 67조원에서 2020년 80조원으로 약 19% 증가했지만 시총은 2020년 5월 18일 기준 1천247조원에서 지난 3일 2천84조원으로 약 67%가 늘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을 지배지분 자본총계로 나눈 PBR도 전년(0.8배)에서 높아진 1.3배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시장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의 PER와 PBR은 각각 24.1배, 1.3배로 선진국(PER 30.4배, PBR 3.1배)에 비해 낮았다.
국내시장의 배당수익률은 2.0%로 선진국(1.7%)과 신흥국(1.9%)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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