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주)LG가 인적분할 해 설립된 신규 지주회사 (주)LX홀딩스가 3일 공식 출범했다.
LX홀딩스는 이날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구본준 LG 고문을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출범사를 통해 "LX홀딩스에 속한 자회사는 국내 팹리스, 인테리어 자재, 화학소재 MMA, 포워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 안에는 1등 DNA와 세계를 무대로 하는 개척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를 두려워 말고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자"며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LX홀딩스는 대표이사에 송치호 사장(전 LG상사 대표), 최고인사책임자(CHO)에 노인호 부사장(전 LG화학 CHO 전무), 최고전략책임자(CSO)에 노진서 부사장(LG전자 전략부문 부사장),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박장수 전무(㈜LG전무)를 선임했다.
LX홀딩스 출범에 따라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가 자회사로,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가 손회사로 편입됐다. 5개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6조248억원, 영업이익은 4천25억원이다. LX홀딩스를 포함한 자산총액(공정자산)은 8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X홀딩스는 효율적인 지배구조와 높은 성장 동력을 지닌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을 도입해 자회사의 사업 다각화, 수익성 개선 및 견고한 성장을 달성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날 LX홀딩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CI(Corporate Identity)와 의미도 공개했다. LX의 'L'은 연결(Link)을, 'X'는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 지속 가능한 미래(Next)를 의미한다. LX홀딩스에 속한 5개사의 상호는 각 사의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하반기 내 변경 예정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지주회사 운영 경험과 자회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주회사를 안정적으로 출범하고 향후 속도감 있게 전략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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