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FC 서울 수비수 황현수(2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FC 서울(이하 서울) 구단은 "황현수가 진단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구단은 "황현수가 지난달(4월) 26일 지인(친구)와 만났다. 지인이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황현수에)연락했다"면서 "황현수도 이를 인지한 뒤 구단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황현수는 같은 달 3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 K리그1(1부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0분 교체 출전했다. 구단은 황현수에게 관련 내용을 전해들은 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
황현수를 포함한 서울 선수단 전원은 지난 2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황현수는 검사 결과 이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황현수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 진행 예정"이라면서 "나머지 선수단은 검사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선수단 내 추가 확진자 발생시 바로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단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우선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추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전 선수단 접촉 인원(상대팀, 심판 등 서울 소속 외 모든 접촉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구단은 "방역 당국 및 연맹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관련 인원에 대한 자가격리 진행 및 방역 수칙 이행하면서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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