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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차별' 쿠폰 논란 무신사…이번에는 '불량제품' 리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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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안내문 찾기 어렵게 배치해 '책임회피' 논란까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무신사가 남녀를 구분해 쿠폰을 지급했다가 논란이 된 지 한 달여 만에 이번에는 '불량제품' 판매로 대량 리콜 사태를 맞았다.

30일 무신사는 지난 21일 '무신사 라이브'를 통해 판매한 반스의 클래식 슬립온 '컴피쿠시 원'을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최대 1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콜 규모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는 이날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의 공지문을 올리면서도 해당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는 않았다. 통상적으로 기업은 리콜과 관련해 첫 화면에서 리콜 사실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무신사는 하단의 작은 공지배너를 거쳐야 리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무신사]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염논란' 발생 초기 무신사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회사 측이 판매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무신사 측도 이염 원인과 무신사 판매규모 등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며, 제조사인 반스 측에 문의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앞서 해당 제품을 구입한 일부 소비자들은 무신사에 제품 이상 사실을 알렸으나, 회사 측은 답변을 하지 않거나 또는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는 식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무신사 관계자는 "제품에 이상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착용 여부를 불문하고 전량 리콜한다"며 "개별 연락을 취해 환불 절차를 안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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