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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5G시장 고삐 죄는 삼성전자, 첫 '갤럭시M' 5G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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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 5G' 이어 '갤럭시M42 5G'도 출시…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확보 총력

갤럭시M42 [사진=삼성전자]
갤럭시M42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M42 5G' 출시를 기점으로 인도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공략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인도에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M' 시리즈의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M42 5G'를 출시했다. '갤럭시 M'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보급 확산을 위해 신흥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하는 저가형 라인업 제품으로, 지난 2019년 2월 인도 시장을 겨냥해 온라인 전용으로 처음 출시됐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아직 40% 미만이다. 매년 두 자릿수대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예상됐지만 지난해부터 본격 확산된 코로나19 사태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일단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대비 23% 증가한 약 3천800만 대를 기록, 3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2분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다소 어두운 상황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업계 1위 수성을 위해서 인도 시장을 반드시 장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도 최근 신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며 현지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도에서 스마트폰 14종을 새롭게 출시한 상태로, 하반기에 예고된 모델까지 더하면 20종 이상이 인도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제품들은 10만원대 초저가 제품부터 '갤럭시S21'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며 "이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전체가 한 해 동안 내놓은 모델 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인도 5G 시장에 눈독 들이고 있다. 확산되고 있는 5G 시장을 선점해야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도 함께 이뤄질 수 있어서다.

인도는 지난해 말 5G 상용화 로드맵 1단계로 일부 지역에서 초광대역 서비스(eMBB)를 시작한 상태로, 올해는 2단계 다연결 서비스(mMTC), 내년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서비스(uRLLC)를 순차적으로 시행해 5G를 본격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이동통신자협회(GSMA)에 따르면 인도 5G 가입자는 오는 2025년까지 8천8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달 초 인도에서 '갤럭시S20 FE 5G'를 출시했다. '갤럭시S20 FE'는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보다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로, 인도에선 이전까지 롱텀에벌루션(LTE) 모델만 판매됐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M42 5G'와 올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갤럭시M62 5G'까지 앞세워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이동통신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릴라이언스 지오에 LTE 장비를 공급하는 동시에 5G 시범사업에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4G·5G 장비 생산 설비를 인도에 증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도 5G 스마트폰 시장이 보급형을 중심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인도 지역에서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5G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 시장에서 5G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브랜드들의 강세 속에 최근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춘 삼성전자가 제품 경쟁력은 물론, 가격·마케팅 등에서 어떻게 우위를 가져갈 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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