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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실적] IM에서 4.3조 벌었다…스마트폰 회복세에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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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A 시리즈 판매 호조…태블릿·PC·웨어러블도 실적 보탬

IM 부문의 1분기 매출은 29조2천100억원, 영업이익은 4조3천9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3%, 65.7% 증가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IM 부문의 1분기 매출은 29조2천100억원, 영업이익은 4조3천9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3%, 65.7% 증가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5조3천885억원, 영업이익 9조3천8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2%, 45.5%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IM 부문의 1분기 매출은 29조2천100억원, 영업이익은 4조3천9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3%, 65.7%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30.8%, 81.4%나 늘었다.

1분기 모바일 시장 수요는 비수기 진입에 따라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회복된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 사업은 1월 조기 등판한 '갤럭시S21'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했다. 혁신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보급형 모델 갤럭시A 시리즈도 견조한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도 크게 성장해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확대됐다. 이를 통해 무선 사업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일본 등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2분기 모바일 시장 수요는 비수기와 부품 수급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플래그십 신제품 효과 일부 감소와 부품 수급 이슈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기반으로 부품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A72'·'갤럭시 A52' 등 신규 A시리즈는 판매 확대가 본격화되고, 갤럭시 북 시리즈를 비롯해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증설, 북미·서남아 사업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모바일 시장은 점진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5G가 확산되면서 연간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에서 갤럭시 S시리즈 판매 동력을 이어가고 '갤럭시Z폴드'·'갤럭시Z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중저가 5G 신모델 판매 극대화와 태블릿·PC·웨어러블 사업 성장을 추진해 견조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체 서비스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국내외 사업자들의 5G 상용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신규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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