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S전선이 K-OTC(장외) 시장을 통해 자사주를 매수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LS전선은 기업공개(IPO)를 기다려 온 주주 보상 차원에서 주당 매수 가격을 6만1천570원으로 책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10년 최초 공모가인 5만7천500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LS전선의 총 발행주식수는 187만5천397주로, 지주사인 ㈜LS가 89.3%, 소액주주 등이 10.7%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양도 신청은 KB증권사를 통해 6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할 수 있다. 대상은 5월 13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LS전선의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는 주주에 한한다.
LS전선 주식은 수년간 최초 공모가 대비 평균 65% 수준에 머물렀다. 또 장외 거래 주식은 유동성이 낮아 현금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주주들의 주식이 장기간 묶여 있어 자산을 처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LS전선은 주주들에게 묶여 있던 자산의 유동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에 주주들이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IPO는 향후 해저 케이블과 전기차 부품 등 성장을 위한 투자가 마무리 되고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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