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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특허청-특허정보원, 지식재산 서비스 산업 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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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기반 서비스 기업 지원 등 협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와 특허청, 한국특허정보원이 지식재산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28일 특허청, 특허정보원과 지식재산 서비스 상용화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세 조직은 지식재산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식재산 서비스업은 특허정보를 분석해 기업·연구소 등이 소수 전문가의 경험이나 직관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객관적 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연구개발(R&D)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핵심 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번 협약을 통해 세 조직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각 기업 차원을 넘어 산업 전반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우수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컨설팅, 솔루션 검증, 세미나·교육 등 자사 프로그램을 기업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우수 중소기업이 동남아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로를 원활히 개척, 사업을 안착할 수 있도록 거래 플랫폼과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

특허청은 정부 지원사업 발굴을 통해 디지털 기반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선하고 서비스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 수립에 나선다. 이외에도 국내·외 유관 기관을 활용한 기업의 네트워킹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허정보원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기본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지식재산 서비스 기업의 사업 모델 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수립한다. 더불어 서비스 상용화 전 사업화 가능성을 사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특허 강국으로, 특허정보 개방이 확대되고 이를 분석하는 첨단 정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국내 지식재산 서비스 시장 역시 큰 폭으로 동반 성장해왔다"며 "특허정보가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기술 정보이자 공통 언어로 활용되는 만큼 민·관 협력을 발판으로 삼는다면 산업이 더욱 탄력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난 2019년 24조원이었던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66조원으로 세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지식재산 서비스 기업들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전무)은 "경쟁력을 갖춘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지식재산 서비스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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