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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하루 확진자 35만명으로 세계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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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계 각국에 도움 요청…도시 곳곳에는 시체 태우는 장작더미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인도가 세계 최악의 코로나 사태에 직면해 있다. 지난 2월 인도는 첫 유행을 90% 이상 잠재우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하루 확진자가 지난 10일 동안 계속적으로 증가, 26일의 경우 352,9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세계를 통틀어 최다로 기록됐다.

이 숫자는 인도에서 가슴을 아프게하는 고통의 지수를 의미한다. 가족들의 사망을 애도하는 화장장의 시민들이 시체를 태우는 장작더미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병원은 기본적인 의료품이 부족한데, 산소 부족으로 많은 환자들이 그대로 죽어가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 사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달으면서 도시 곳곳에 시체를 태우는 화장장이 들어서고 있다. [CNN]

환자의 가족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병원을 전전하며 병실을 구하려고 하지만 도중에 그대로 죽는 경우도 많다.

인도 정부는 세계 각국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 그러나 사태가 누그러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문가들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인도 공중보건재단의 지리다라 바부 박사는 “이것이 아직 정점이 아니라는 것이 두렵다”며 “데이터를 보면 2, 3주가 지나야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초 확진자가 서서히 증가하다,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었다. 3월 말 확진자 수는 3월 초에 비해 6배나 폭증했다.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속도와 심각성을 더하면서 계속됐다.

2차 팬데믹이 준비 안 된 시민들을 더욱 혹독하게 덮쳤다. 2차 팬데믹은 지난해 9월 시작해서 그로부터 하루 확진자는 꾸준히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방역이 성공적으로 보였고 지난 3월 초 인도의 보건장관은 팬데믹의 종점에 도착했다고 선언했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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