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늘 안으로 국토부에서 7월부터 시행되는 3기 신도시 등 3만호에 대한 사전청약 물량을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이미 발표한 주택공급계획 및 일정에 따라 주택공급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행은 "2.4 대책 이후 가격 상승세가 조금씩 둔화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어렵게 안정세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주택공급대책 후속 조치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432곳에서 사업 제안이 접수되는 등 지자체와 민간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게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행은 "도심공공복합사업은 2차례에 걸쳐 총 34곳, 3만8천호 규모 선도사업 후보지를 발표했고, 이 가운데 일부 지역은 이미 주민 동의를 얻어 예정지구 지정요건을 충족했다"며 "이미 발표한 주택공급계획 및 일정에 따라 주택공급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행은 이날 7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3기 신도시 등 3만호 규모 사업에 대한 사전청약물량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이후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개시되고, 2·4대책 사업예정지구도 지정되는 등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국민 체감 폭이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행은 공급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3기 신도시 건설을 포함한 정부의 8·4 대책, 11·19 대책, 2·4 공급대책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거나 후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지적이 있다"면서 "부동산 대책을 흔들림, 멈춤, 공백 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논란에 대해선 "LH 사태를 계기로 공직사회의 투기를 근절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공직·민간을 망라해 부동산시장의 적폐를 완전히 개혁할 것"이라면서 "투기근절 및 재발 방지 방안과 LH 혁신방안은 이달 말까지 확정·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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