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포' SSG 3연승…KT, NC 잡고 5연승 신바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한 경기 2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홈런 2방을 몰아치며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SSG는 추신수의 활약 속에 삼성의 경기 후반 추격을 잘 따돌리며 10-7로 역전승했다. SSG는 3연승으로 내달리며 8승 6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2연승 상승세가 꺾였고 8승 7패가 됐다.

SSG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이재원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성현이 삼성 선발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호)을 쳐 역전했다.

추신수는 1. 2회 두 타석에서 외야 뜬공에 그쳤으나 4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김대우에 투런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렸다.그는 6회초 맞은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배트를 돌려 솔로 홈런(시즌 5호)를 쳤다.

삼성은 강민호, 호세 피렐라, 이원석이 각각 홈런을 치며 맞불을 놨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KT 위즈는 선두 NC 다이노스 발목을 잡아채며 5연승으로 내달렸다. KT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KT는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초 강백호가 적시타를 쳐 2-1로 앞섰고 이어진 기회에서 조일로 알몬테가 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KT는 7회 장성우의 적시타와 9회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더했다. KT는 8승 6패가 되며 NC와 승패 균형을 맞췄다.

한화 이글스는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한화는 2연승을 거두며 6승 패가 됐다. 반면 키움은 속절 없는 6연패에 빠지면서 KBO리그 10개 팀 중 가장 먼저 10패째(5승)를 당했다. 순위도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안치홍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0-5로 이겼다. KIA 타이거즈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KIA는 2연패를 끊고 7승 7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맞췄다.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8승 7패로 공동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21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김유신(KIA)-함덕주(LG)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에릭 요키시(키움)-김민우(한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이건욱(SSG)-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사직구장 : 유희관(두산)-김진욱

▲창원 NC 파크 : 윌리엄 쿠에바스(KT)-김영규(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