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8.3% 상향 조정하며 7만8천원으로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 목표가를 액면분할(5분의 1)을 반영해 7만8천원으로 제시한다'며 "액면분할 전 기준으로 39만원으로, 기존 목표가 대비 8.3%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매각금액을 반영한 지분가치 상향, 한국조선해양 등 주가 상승에 따른 자회사 순자산가치(NAV) 증가를 반영해 목표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1분기 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 지주의 1분겨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6조39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천3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배당 수익은 현대글로벌서비스 1천500억원, 현대오일뱅크 704억원 등 약 2천20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매각에 따른 매각이익은 약 6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이는 2분기 별도 제무제표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자회사 한국조선해양의 상장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마무리 시점은 3분기 중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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