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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28㎓ 의무구축 어렵다…최기영 "공동구축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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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할당량, 공동 구축으로 채울 수 있어"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28GHz 5G 의무구축에 공동구축 포함 여부와 관련)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28㎓ 대역 5G 기지국을 이통3사 공동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식에 참석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식에 참석했다.

이통3사는 지난 2018년 첫 5G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28㎓ 대역에 올해 총 4만5천215대의 5G 기지국을 의무 구축해야 한다. SK텔레콤은 1만5215대, KT와 LG유플러스 각각 1만5천대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는 이같은 의무구축에 회의적이다.

즉, 최 장관은 이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공동구축 역시도 의무구축에 포함시키겠다고 발언한 것. 최 장관은 “공동 구축이 같은 효과를 낸다고 생각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1만5천대 목표 달성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행사에 참석한 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5G 상용화 성과와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최 장관은 "지난 2년간 5G 산업은 중소‧중견 장비기업의 실적 증가에 따른 성장세, 주요 기업의 대규모 장비・콘텐츠 수출 등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며 "5G 투자가 확대고 다양한 5G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국민들의 5G 접근성이나 선택권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계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비대면 소통 및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어 이때에 무엇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5G가 그 중추가 될 것이며, 우리 농어촌 지역이 5G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마련된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국내 통신3사 간 바람직한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농간 5G 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디지털 포용 사회의 초석을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글로벌 5G 융합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통3사는 5G 서비스 접근성 제고와 도-농간 5G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지역 기지국 구축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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