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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G화학 합의로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상향-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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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전일 LG화학과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2조원 규모의 합의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의로 미국 ITC가 최종 판결했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미국의 수입금지 조치 등은 무효가 됐다"며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1, 2공장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어서 폭스바겐과 포드향 배터리 공급도 예정대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갈등일지, 2021년 4월 - LG에너지-SK이노베이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전격 합의 [그래픽=아이뉴스24 DB]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갈등일지, 2021년 4월 - LG에너지-SK이노베이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전격 합의 [그래픽=아이뉴스24 DB]

이어 "양사간 불확실성이 소멸돼 SK이노베이션의 지연됐던 추가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20년말 기준 28GWh이며 21년말 41GWh, 22년말 57GWh, 23년말 85GWh로 20~23년 연평균 44%씩 늘릴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소송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추가 수주 기대감을 반영해 오는 2023년 배터리 사업가치를 2012년 현가화하면 기존 15조원에서 18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정유업종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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