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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휴대폰 철수, 도약 위한 결단"…임직원에 이메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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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가치에 집중…개개인 희망 최대한 고려해 재배치 진행할 것"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휴대폰 사업 철수와 관련해 MC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위로했다. [사진=LG전자]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휴대폰 사업 철수와 관련해 MC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위로했다. [사진=LG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휴대폰 사업 철수와 관련해 MC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위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LG전자 휴대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지난 5일 MC사업본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오랜 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MC사업 종료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MC사업본부에 축적된 핵심 역량은 LG전자와 그룹의 새로운 미래가치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MC사업본부 구성원들에게 이번 결정이 어떤 의미일지 생각하면 CEO로서 너무나 애석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3천400여 명의 MC사업본부 인력에 대한 고용 유지를 약속한 만큼 인력 재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사장은 "LG전자와 그룹의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역량 확보 차원에서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재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C사업본부 구성원들은 차세대 가전, TV, 전장부품, B2B 사업 등 LG전자의 미래 성장동력 분야뿐만 아니라 전기차 부품, 6G 이동통신, B2B 사업을 이끄는 다양한 LG그룹의 주력 사업과 성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본부 설명회를 통해 상세히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 사장은 MC사업본부 철수설이 불거진 지난 1월 임직원들에게 "사업 운영의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고용은 유지하니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MC사업본부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며, 7월 31일자로 사업을 정리한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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