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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지난해 '언택트'가 실적 견인…영업이익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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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12월 결산 연결대상 코스닥 1,003개사 분석…코로나19에도 실적 개선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이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성 지표가 크게 향상된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업종이 코스닥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국거래소가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대상 기업 1천3개사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12.10%, 순이익은 3.97%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3.44%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위주의 업종이 코스닥 상장 법인의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IT 업종 중에서도 소프트웨어는 영업이익이 50.92% 급증했고, 순이익은 213.74% 급증했다. 디지털컨텐츠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0.5%, 20.26% 증가했다. 반도체는 영업이익이 17.38% 증가했고, 순이익은 13.29% 늘었다.

통신장비는 영업이익이 91.07% 급감했고, IT부품(-26.29%) 정보기기(-78.73%)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며 IT 하드웨어 분야는 큰 폭의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IT업종 외에는 유통(76.02%) 금융업(41.20%) 건설업(33.33%) 제조업(14.65%) 운송(13.98%) 등이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오락·문화는 영업이익이 97.73% 급감했고, 숙박·음식 업종은 적자전환했다.

개별 기업별로는 다우데이타가 영업이익 1조553억원을 기록해 코스닥 기업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씨젠(6천76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3천621억원) 하림지주(3천540억원) CJ ENM(2천720억원) SK머티리얼즈(2천339억원) 순이었다.

반면 예림당은 1천74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파라다이스(861억원) 헬릭스미스(711억원) 비디아이(692억원) 에이스테크(613억원) 에이치엘비(613억원) 등도 손실 규모가 컸다.

분석대상기업 1천3개사 중 594곳(59.22%)가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 등 104곳이었다. 반면 409곳(40.78%)이 적자를 기록했고, 254곳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109.06%로, 2019년보다 5.05%포인트 상승했다. 개별 기업별 부채비율은 코다코(1천813.42%) 비디아이(1천808.55%) 디딤(1천623.74%) 세동(1천211.61%) 다우데이타(1천75.28%) 등 순으로 높았다.

반면 에이프로젠 H&G(2.35%) 테고사이언스(2.92%) 티움바이오(3.45%) 슈프리마아이디(4.94%) 인포바인(5.03%) 등은 가장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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