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용확대를 위한 2조달러의 기반 설비 투자 계획을 선보였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 계획은 전기차와 재생 가능한 에너지, 최첨단 그린 에너지 기술 활성화에 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반면 탄소 배출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방침이다.
바이든 정부는 2050년까지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탄소 배출량을 실제 제로(0)로 만들고 이를 통해 기후 변화 대책 카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사 레이몬드 슘스에 따르면 인프라 투자 계획은 자금 대부분을 도로나 다리 등의 기존 설비를 재정비하는데 사용하며 3분의 1에 해당하는 6천280억달러는 기후변화 대책 관련 비용으로 투입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기반 설비 투자 계획은 아직 초기 의견 단계 수준으로 앞으로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 업계와 일부 환경 단체는 바이든 대통령의 투자 계획을 반기는 데 비해 석탄 가스 정유 업계는 이를 현실을 무시한 계획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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