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지난달 31일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감염병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지영미 소장과 스펜서 쇼트 연구부문 총괄 부소장,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 사무총장과 송만기 과학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세계 공중보건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협력과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공동 워크숍과 세미나 개최를 통해 두 기관과 관련 협력기관들의 생의학자, 감염병 전문가들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메르스, 뎅기열, 결핵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통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 등 세포 내 생리화학적 변화를 이미지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능을 가진 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혁신적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감염병 예방과 치료 전략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체내 면역반응,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면역 조절 후보물질 식별 등의 바이러스 면역과 병리학 분야 연구를 통해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국제백신연구소가 서로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 소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백신연구소의 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한국과 프랑스의 과학 협력을 기반으로 설립된 국제적 연구소이자 국제네트워크의 멤버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해 세계보건 위협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솔루션을 찾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게 돼 기쁘다”며 "두 기관의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와 통합함으로써 백신 발굴과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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