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업 틸론이 개방형 운영체제(OS) 시장을 공략한다.
틸론(대표 최백준, 최용호)은 다음달 말 데비안 리눅스 및 구름 OS 버전2.2 기반의 개방형 OS 'K구름'을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구름 OS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축이 돼 개발한 개방형 OS다.
이번 OS는 클라우드 기반 단말기 임베디드용으로 설계돼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보안 프레임워크가 적용돼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회사 측은 "K구름은 최신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개발돼 향후 개방형 OS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 없어 단말기 임베디드와 타 OS개발사와 연계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틸론은 K구름을 정부의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에 맞춰 정부·공공 DaaS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상표 등록, 개방형 OS 협의체 가입 등을 완료했다. K구름은 내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개인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윤주열 틸론 연구소장은 "K구름은 타 OS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구름 OS의 특징인 가볍고 안전한 특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글과컴퓨터, 티맥스는 각각 '한컴구름', '티맥스 OS' 등의 개방형 OS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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