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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별세] 영정 바로 옆에 놓인 신동빈 화환…범 롯데가(家) 갈등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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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농심 회장 장례식에 롯데그룹 관계자 다수 다녀가

신춘호 농심 회장 영정 사진 오른쪽에 신동빈 회장 화환이 놓여있는 모습 [사진=농심]
신춘호 농심 회장 영정 사진 오른쪽에 신동빈 회장 화환이 놓여있는 모습 [사진=농심]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농심 창업주 故(고) 신춘호 회장의 장례에 롯데그룹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지며 그간 쌓였던 '범 롯데가(家)' 형제 집안 간의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신춘호 농심 회장 장례 이틀째인 28일 롯데그룹 관련 인사들이 신춘호 회장 빈소에 들러 위로를 전했다. '롯데그룹 2인자' 였던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도 전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고 송용덕 부회장은 이날 오전 빈소를 직접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문은 없었지만 화환이 놓였다. 특히 신동빈 회장의 화환은 고인 영정 옆에 위치해 농심과 롯데그룹의 반세기 동안 이어진 갈등을 풀고 화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동원 부회장의 아버지인 신춘호 회장은 고(故)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라면사업을 진출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 서로간 왕래는 물론 선친의 제사를 따로 지낼 정도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신춘호 회장은 1965년 35세에 한국으로 들어와 자본금 500만원으로 현재의 농심 사옥이 있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라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라면사업을 전개하는 동생이 못마땅하던 신격호 명예회장이 "롯데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엄포를 놓으며 초기 이름인 롯데공업에서 농심으로 회사명이 바뀌기도 했다.

하지만 신격호·신춘호 두 회장이 1년 차이를 두고 세상을 뜨고 2세 간의 왕례가 시작되며 두 재벌 집안간의 해묵은 앙금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춘호 회장은 27일 오전 3시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농심그룹은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4일간 '농심그룹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상주로는 신 부회장과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윤경씨 3남 2녀가 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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