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애경그룹이 포스트코로나 대응 전략으로 'RED 경영'을 내세웠다.
애경그룹은 올해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하기 위해 주목해야할 핵심 키워드로 회복탄력성(Resilience), 친환경 경영(ESG),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애경그룹은 최근 언택트로 진행한 그룹 임원 세미나에서 올해 경영방침인 'RED경영'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그룹 변화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도 연초 신년사를 통해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 변화를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하며 'RED'로 명명한 세가지 핵심 과제에 대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애경그룹은 2021년 사업포트폴리오 운영 및 가이드라인을 ▲포스트코로나 사업포트폴리오의 재무적인 영속성 확보 ▲개별 사업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화학 및 생활용품 화장품 사업에서 성장의 기반 확보로 정하고 'RED경영 지침'을 마련해 전 계열사에 제시했다.
회복탄력성은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의미하며, 회복탄력성 확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제시 및 주요 전략과제 실행을 점검하고, 그룹 아이덴티티 제고 및 교육훈련체제를 강화하자는 차원이다. 특히 소통을 강조하는 변화 프로그램을 실행해 동료 및 현장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ESG경영 차원으로는 전 사업 영역에서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안전환경) 활동을 챙기고,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윤리경영 및 준법지원 활동을 강화해 급변하고 있는 법적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는 모바일 근무환경의 개선, 화상미팅의 활성화, 스마트오피스 도입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최적화하고 디지털 채널의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항공 및 화학사업 등 전문 산업 분야의 디지털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실현해 오퍼레이션의 효율을 높이고, 그룹 전반의 IT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제고할 방침이다.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 이석주 대표이사는 "RED 컬러가 색채심리학적으로 열정을, 신호로는 긴박함을 나타내듯이 열정을 바탕으로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고 자칫 실행이 늦어지면 애경그룹이 경쟁에 뒤처진다는 긴박감을 갖고 경영활동에 임해야 한다"며 "그룹의 지향점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 변화 추진'으로 정한 만큼 'RED'라는 핵심 트렌드 실행으로 선제적 변화가 가능한 경영환경을 만들어 새로운 세상에서 앞서가는 선도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