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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앤컴퍼니 "AI·빅데이터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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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평가모델' 등 개발…금융기관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에 기여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기능 시연 이미지 [사진=후후앤컴퍼니]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기능 시연 이미지 [사진=후후앤컴퍼니]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후후앤컴퍼니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솔루션을 선보인다.

후후앤컴퍼니가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과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해 금융기관과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은 ▲성문(목소리) 분석 ▲전화 가로채기 탐지 ▲악성 앱 설치 여부 탐지 ▲스미싱 탐지 등의 기능으로 구성돼 의문스러운 전화나 문자가 오면 사용자에게 직접 피싱 위험을 경고하는 종합 예방 솔루션이다.

'성문 분석'은 피싱범들의 목소리와 말투, 자주 사용하는 단어 등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는 AI 활용 탐지 기능이다. '전화 가로채기 탐지' 기능은 악성 앱이 정상적인 통화를 가로채 피싱범에게 연결하는 사기 수법인 '가로채기'를 방지한다.

'악성 앱 설치 탐지' 기능은 스마트 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탐지해 삭제해준다. '스미싱 탐지' 기능은 악성 앱이나 피싱 사이트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탐지해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제거해준다.

아울러 '위험평가모델'은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으로 수집한 다수의 피싱 사례와 외부 기관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다.

후후앤컴퍼니는 피싱 탐지 솔루션의 전문성을 인정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수행하여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평가모델을 완성했다.

'위험평가모델'은 탐지된 피싱 위험 사례를 분석한 뒤 각 데이터에 위험 등급을 부여한다. 이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후후 앱은 사용자에게 기존에 부여된 위험 등급을 안내해 사전에 위험 요인을 제거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위험 등급 정보는 금융기관·정부기관과 공유돼 해당 기관의 금융기관의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등 피싱 사기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의 사기 범죄가 피해자의 통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착안하여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및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금융사기를 조심하고 있지만 그 수법이 점차 지능화∙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걱정 없는 통신생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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