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서울 시내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됐다.
1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 2층의 패션브랜드 근무자 중 1명이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3층 매장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두 번째다.
함께 일하던 직원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처리됐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현대서울에는 개장 첫 주말 10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교통 정체 뿐 아니라 방역에 대한 우려도 컸다.
하지만 결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우려가 현실이 된 상황이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에도 현대백화점 측은 휴무 없이 매장 운영을 지속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점포를 일괄 '셧다운'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백화점·마트들이 전체 폐쇄 조치를 내린 것과 비교해 지금의 안일한 대책이 코로나19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는 예전처럼 확진자 1~2명으로 셧다운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파가 많이 몰리는 경우 자체적인 셧다운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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