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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나서는 엔씨소프트…윤송이 CSO가 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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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위원회 신설…윤송이·정진수·구현범 등 참여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가 엔씨의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ESG경영위원회에 참여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가 엔씨의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ESG경영위원회에 참여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게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ESG 경영을 본격화한 엔씨소프트가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주축으로 한 ESG경영위원회(ESG Steering Committee, 이하 ESC)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자 ESC를 신설하고 윤송이 CSO 겸 엔씨문화재단 이사장,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 등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ESC는 엔씨소프트의 ESG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결정하고 실무를 담당할 ESG경영실을 브랜드전략센터 산하에 신설해 한층 강화된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FUEL for sustainable growth)'을 마련하기 위한 ESG 경영 핵심 분야도 공개했다. ▲미래세대(Future generation)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the Underprivileged)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Ecosystem)의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Leadership and ethics) 등 4가지다.

엔씨소프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문화재단은 2020년 8월부터 창의 활동 커뮤니티 ‘프로젝토리’를 서울 대학로에서 운영 중이다.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껏 실패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기 주도력과 창의력 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와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13년째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을 운영하고 있다.

엔씨문화재단은 부산 지역 소외 청소년 양육시설(소년의 집, 송도가정, 마리아꿈터)을 대상으로 5년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인 '나의 AAC'를 서비스하고, 국내 최대 특수교사 커뮤니티 '세티넷(SETEA.net)'을 지원하고 있다. 자회사인 엔씨소프트서비스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해 근로 취약 계층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 '프로텍티드시즈(ProtectedSeas)'와도 협업하고 있다. 한국의 해양보호구역지도(MPA)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도 하고 있다. 신사옥인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적 요소가 융합된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를 지원 중이다.

엔씨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포드대학교가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하버드대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엔씨 펠로우십(NC 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다. 엔씨는 미래 세대가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김택진 CEO는 엔씨소프트의 창업 초기부터 진정성(integrity)을 핵심 기업 가치로 삼고 새로운 기회의 창출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중요시하는 경영 철학을 강조해 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캠페인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ESG 경영을 하는 데 있어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보다 실천적이고 근본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기조로 삼아 왔다"며 "이번 ESG경영위원회 발족 역시 지금까지 이어 온 ESG경영을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으로 진화시키는 과정이다. 앞으로 보다 책임감 있는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엔씨가 꿈꾸는 사회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적 가치(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의 핵심을 다룬 비재무적 성과 지표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 경영의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경영 이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ESG 경영 기조가 게임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도 관건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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