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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차관 배우자 '쪼개기 매입' 의혹…"주말농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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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배우자가 2016년 9월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613번지 토지 2천612㎡ 중 66㎡를 농업법인을 통해 5천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시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배우자가 2016년 9월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613번지 토지 2천612㎡ 중 66㎡를 농업법인을 통해 5천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배우자가 경기 평택시 농지를 '쪼개기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박 차관의 배우자 A씨가 2016년 9월 평택 안중읍 현화리 소재 토지 2612㎡ 중 66㎡(약 20평) 가량을 농업법인을 통해 5000만원에 매입했다. A씨 등 34명이 해당 토지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토지는 평택 서부지역 최대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화양지구 개발사업 부지와 접해 있다는 점에서 '쪼개기 투자' 의혹이 나왔다. 또 평택의 다른 도시개발사업지인 현화지구와는 1㎞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땅을 매입할 당시 박 차관은 농업 관련 시민단체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대표였다. 이후 박 차관이 2019년 5월부터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으로 선임되면서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A씨는 3개월 뒤인 같은 해 8월 이 토지를 처분했다. 매각 금액은 4500만원 가량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6년 박 차관 부인이 명예퇴직을 하면서 주말농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집이 수원이어서 평택으로 주말농장을 다니는 게 가능하다는 생각에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관은 그 사실을 모르다가 2019년 5월 청와대 비서관 임명 당시 검증 과정에서 알게 됐다. 바로 매도하려고 했지만, 처분이 잘 안 돼 그해 8월 매입가(5000만원)보다 10% 낮은 4500만원에 팔았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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