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어린이 게임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가 미국 뉴욕증시에 주식을 성공적으로 상장해 크게 주목을 받았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접상장을 했으며 거래 시작가는 64.5달러로 공모가인 45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공모가보다 55% 오른 69.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급등으로 로블록스의 시가총액은 382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로블록스의 설립자겸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바스주키의 보유자산도 기존 14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로블록스는 3차원 가상게임으로 가상공간에서 가상화폐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교가 수업을 중단하여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직접 만날 수 없게 되면서 로블록스가 아이들의 교류의 장으로 크게 인기를 끌게 됐다.
2020년 1월 기준 하루평균 이용자수는 3천260만명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며 총이용시간은 306억시간으로 전년대비 2.2배 늘었다.
로블록스는 게임에서 사용하는 아바타의 아이템 판매로 수익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2020년말 매출액이 9억2천388만달러로 1년전보다 82% 증가했다. 로블록스는 개발자들이 로블록스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올릴 수 있어 게임판 유튜브라 불리고 있다.
한편 캐시우드 아크임베스트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블록스의 주식 50만주 이상을 매입했다. 캐시우드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에 투자해 큰 돈을 번 펀드매니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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