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가 리걸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는 서울대 기술지주와 공동으로 '베링랩에 투자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베링랩은 법률·특허 분야에 특화한 인공지능(AI)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 법률 분야의 전문 용어와 문서 특성을 반영해 우수한 번역 품질을 일관되게 제공한다.

베링랩은 4천800만 건에 이르는 법률·특허 문서를 학습데이터로 활용하고, 변호사들의 꼼꼼한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쳐 엔진을 고도화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화웨이, 텐센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한 WMT2020(국제기계번역학습대회)의 '단어 단위 사후 교정'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미 베링랩은 국내 법무·특허 법인 대상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법률 번역 품질 및 사용성을 검증했다. 특히 계약서 번역은 소요 시간을 60%나 줄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베링랩은 3월 중 정식 솔루션을 출시하고 B2B 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향후 프리랜서 번역사 등 개인 이용자를 위한 웹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베링랩은 변호사 및 AI 개발자로 구성돼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 역량을 두루 갖춘 팀"이라며 "전문 분야를 파고드는 AI 스타트업으로서 빠른 성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확장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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