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舊 카카오M)의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스포티파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라이선싱 재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11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스포티파이에 음원을 공급한다.
지난 1일 스포티파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음원 라이선싱 계약이 만료되면서 국내에 이어 해외 이용자도 카카오의 음원을 들을 수 없었다. 양 사의 국내 음원 사용 협상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스포티파이가 '국내외 계약 동시 진행'을 내세우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K팝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선 양 사의 힘겨루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음악을 170개국 3억4천500만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청취자에게도 해당 음원과 함께 7천만 곡 이상의 트랙 및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티스트, 레이블 및 권리자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스포티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세계 음악팬들이 우리의 아티스트를 만나고 K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안정적인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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