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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처리시설 초중량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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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프로젝트 물류 잇딴 러브콜…지역별 특성 따라 물류 수행

CJ대한통운이 지난 2018년 수행한 초중량 플랜트 기자재 프로젝트 물류. 우즈벡으로 향하는 중량물 운송차량들이 카자흐스탄 망기스타우 지역의 마나타힐을 오르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CJ대한통운이 우즈베키스탄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위한 초중량물 프로젝트 물류를 추가로 수주하며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인 CJ ICM이 우즈베키스탄 구자르 지구 슈르탄 지역에 천연가스 처리시설 중량물을 운송하는 약 400억원 규모의 'SGCC 프로젝트 물류' 수주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수르칸다리야에 건설하는 천연가스 처리시설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건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벨기에,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9개국에서 중량물 기자재를 선적해 해상운송, 환적, 통관, 하역, 내륙운송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운송목록에는 최대 무게 450톤, 길이 98m 등 초중량물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운송화물의 총 무게와 길이는 약 8만톤, 680km에 이른다. 각 국가에서 우즈벡 건설 현장까지 해상과 내륙을 통해 운송되는 1회 이동거리는 2만여㎞에 달한다.

내륙운송 시 500마력 이상의 강한 출력을 내는 특수견인차를 모듈 트레일러 앞, 뒤로 연결하는 '체인 트럭킹' 방식을 활용한다. 구조역학 전문 엔지니어들이 도로 경사, 포장 상태 등을 고려해 마찰계수를 산출하고 특수차량 투입대수, 속도, 회전반경을 최적화한다. 수백톤의 중량물을 운송하기 위해 연결된 각 특수차량에 최대 15톤 무게의 화물을 적재해 도로와의 마찰력을 높이는 '파워 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2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문 운전원이 투입되며 선두차량의 무선 통신을 통해 모든 차량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다.

또한 육상에서 총 2천km를 이동하는 동안 초중량물 무게를 견디고 흔들림을 막기 위해 시속 5~20㎞ 안팎의 속도로 하루 약 50~70㎞ 운행한다. 중량물 생산 이전 단계부터 제조사와 무게중심, 진동계수 등을 함께 설계하고 선적 전 검증을 통해 운송의 안전성을 높인다.

해상운송은 세계 각국에서 출발해 지중해를 지나 터키, 루마니아 등 흑해 지역에 도착한 후 볼가-돈 운하를 통과해 카스피해로 진입한다. 폭이 좁고 수심이 낮은 볼가-돈 운하를 통과할 때에는 여러 척의 소형 바지선에 나누어 환적하고 상하류 수위를 조정하는 21개의 갑문을 통과한다. 운하 운행이 불가능한 동절기에는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등 내륙 경로로 우회한 후 다시 해상운송을 통해 카스피해를 건너 카자흐스탄을 통과해 우즈벡까지 운송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 ICM은 고도화된 물류 설계기술, 프로젝트 경험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초중량물 운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K-물류'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M&A를 통해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1위 기업 CJ ICM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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