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LTE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 담았다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과 5G·LTE 통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상품 '유튜브 프리미엄팩'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월정액 1만450원(VAT포함)에 달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요금제가 연계된 것은 국내서 처음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즐기기 ▲백그라운드에서 즐기기 ▲저장해서 감상하기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가입자 수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유튜브 프리미엄팩은 이러한 시장 수요를 겨냥해 유튜브 프리미엄과 LG유플러스의 5G·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연계시킨 패키지 상품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를 기본 제공하는 ‘넷플릭스팩’ ▲스트리밍 게임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무상으로 쓸 수 있는 ‘클라우드게임팩’ ▲구글 홈IoT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스마트홈팩’ ▲인기 초등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초등나라팩’ ▲세계 최초 5G 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50% 할인 받는 ‘스마트기기팩’에 이어 선보이는 여섯번째 패키지 구성이다.

유튜브 프리미엄팩은 ‘5G·LTE 프리미어 플러스’, ‘5G 프리미어 슈퍼’와 ‘5G 시그니처’ 등 요금제 4종에 가입할 시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는 각각 월 10만5천원·11만5천원·13만원(VAT포함)에 5G·LTE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통신 요금 25% 할인 및 LG유플러스의 약정 할인 혜택 ‘LTE 요금 그대로(월 -5,250원)’, 가족·지인 결합 상품 할인을 최대한 중복 적용 받으면 각각 월 5만3천500원·6만1천원·7만7천500(VAT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팩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앱을 통해 고객인증 및 구글 계정 등록을 해야 한다. 중간에 유튜브 프리미엄팩 미제공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무료 혜택은 사라진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환경이 확대되면서 이른바 ‘스트리밍족’의 수요가 뚜렷해진 것을 고려,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이번 요금제를 준비했다”며 “각 서비스를 별도로 가입·이용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요금제 하나로 원하는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유튜브와 이날 오후 유튜브 프리미엄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 고객들은 오는 15일부터 해당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