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에 따른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2015년에 이미 게임업계의 자율 규제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가 상당 부분 공개돼 있고, 아이템 확률이 세분화돼 추가로 공개되거나 확률이 낮아진다고 해서 게이머들이 아이템을 구매하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법률이 통과되면 자율규제가 아니라 법으로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센티먼트에 부정적일 수는 있지만 실제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 이후 게임업계는 자율규제를 통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이미 공개하고 있고, 엔씨소프트 역시 현재 모든 게임의 아이템 확률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앞서 확률형 아이템 관련 법안 발의가 구체화된 2015~2016년에도 주가는 잠시 조정을 겪은 이후 반등했고, 지나고 보았을 때 확률형 아이템 이슈는 엔씨소프트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게이머들은 현재도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확률이 0.001% 미만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고 있을뿐 아니라, 실제 유저들의 월평균 매출액은 10만원대로 언론 보도에서 아이템 구매를 위해 몇억원을 썼다는 유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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