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상황 안정을 전제로 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언급을 두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의 이율배반적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22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어려워도 평상시 소득에서 변화가 없는 사람들까지 정부가 무슨 근거로 위로금을 지급한다는건지 설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갑작스럽게 전국민을 상대로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발상이 어떤 건지 구체적인 설명을 하라"며 "한편에선 국가의 부채 문제를 걱정하면서 또 한편으론 선심성으로 정부 재정 낭비에 대한 이야기가 어디에 근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백신 공급 과정에 대한 설명이 안 되고 있고 백신 효용성에 있어서도 확실한 설명을 정부가 못하고 있다"며 "누가 먼저 백신을 맞는 대상이 될 것이냐는 점에서도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당 지두보와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위로지원금, 국민 사기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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